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‘27만평 밀실’ 캐디는 도망칠 곳이 없다[공간의 공포, 홀로 일하는 여성들③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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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8년차 골프장 경기보조원(캐디) A씨(37)는 3개월 연습생 기간을 거쳐 신입 캐디가 된 순간을 잊지 못한다. “여자가 아이 키우며 하기 좋은 직업”이라는 얘기를 듣고 시작한 일이었다. “150명의 캐디가 다 자기 번호가 있어요. 운동선수 등 번호처럼요. 내 번호가 생겼다는 사실이 좋았어요. 기뻤죠.”기대에 부풀었던 마음은 얼마 가지 못했다. 남성 고객 4명의 경기 지원을 나간 자리였다. “너 (성관계) 몇 번까지 해봤어?” 한 고객이 명함을 주며 대뜸 물었다. 다른...
서울 등 수도권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 20일 개나리가 만개한 서울 성동구 응봉산 정상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가 뿌옇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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